23년 서울 크리스마스 명소들.

아직 가을이 지나지 않은 것 같은데, 크리스마스 시즌에 발맞춰 유통가들이 예쁘게 새단장을 하고 있다. 더구나 올해는 작년에 있던 이태원참사 이후 10월의 할로윈행사가 거이 건너뛰어진 채 바로 크리스마스로 와서 더더욱 이번 크리스마스가 기다려지는 것 같다. 그래서 몇 년째 필자가 빼먹지 않고 이 시즌에 가는, 그리고 이번에 새로 관심이 생긴 크리스마스 명소들을 나열해본다.

크리스마스 명소로 유명한 남산으로 이어지는 명동의 백화점들의 화려한 루미나리에와 명동성당의 트리

매년 백화점들은 사람들을 불러모으기 위해, 꽤나 다양한 디스플레이들을 준비한다. 여의도 더현대서울은 벌써부터 예약행렬이다. 인산인해로 붐비는 인싸들의 장소보단 전통의 장소다. 서울타워 인근에서 까지 마을버스에 몸을 싣고 돌아오면 화려한 루미나리에를 인파보단 편안한 의자에 앉아 크리스마스 느낌을 물씬 느낄 수 있다.

더현대 라 부띠끄 디 해리 전시

필자가 크리스마스전시로 기억에 남았던건 2021년 신세계 백화점 본점의 미디어파사드였다. 이에 발맞춰 22년에는 롯데가 ‘미라클 윈터페스티벌’로 명동의 거리를 붐비게 했다.

올해는 더현대의 해가 아닐까싶을정도로 단단히 준비했다. 장난감가게와 거대한 트리, 크리스마스마을을 꾸며낸 거대한 포토존. 네이버 예약 (11월 14일 2차사전예약이 열릴 예정) 50%, 현장대기50%정도로 운영되고 있어 더현대서울에 방문한다면 일단 예약부터 해보길 권한다.

별로 알려지지않아서 더 좋은 망원동의 기프트샵

말그대로 기프트샵, 선물가게다. 아마 크리스마스 시즌엔 방문해보지 않아서 잘 모르나 가게 인스타그램만 봐도 너무너무 예뻐서 이번 겨울엔 적어도 두번, 세번정도는 방문하지 않을까 싶다.

벽을 밀고 들어가야하는 컨셉부터 시작해서 벽돌로 가득 채워진 동화같은 장소에 솜인형들과 듣고만 있어도 설레는 캐롤이 흘러나온다. 친구에게, 또는 자신에게 올해의 선물 하나 정도는 해도 괜찮지 않을까.

태민이 소년미를 유지하는 법 3가지

SM엔터테이먼트 소속 샤이니 태민의 미니 앨범 4집 발매 기념 기자 간담회에서 소년미의 유지비결에 대해 공복으로 인슐린 저항을 유지한다고 해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아이돌의 앨범 발표하는 자리에서 인슐린 저항 이라는 단어가 나와서 무척 신선했습니다.

1. 태민의 인슐린 저항 높이기

간담회에서 인슐린 저항을 높이기 위해(인슐린 수치를 낮추기 위해) 공복을 유지한다고 합니다. 짧게 답변한 것이지만 간헐적 단식을 하며 식단을 조절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아이돌이라는 직업의 특성상 기본적인 운동량을 감당할 수 있는 몸상태를 유지해야 하기 때문에 1일1식 같은 체중조절의 형태보다 16:8 같은 16시간 공복 유지하는 형태로 추정됩니다.
물론 간헐적 단식을 할 때 적절한 수준의 운동량을 유지해주면 효과가 배가되는데 힘든 안무를 하는 아이돌이기도 하고 SM엔터테이턴트의 시스템 특성상 몸 관리하는 과정들을 전문 트레이너들이 함께 하는 것이 보통이므로 그런 부분들은 잘 관리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2. 자외선 피하기

간담회에서 나온 이야기를 정리하면 피부를 위해 자외선을 많이 쐬지않고, 선크림을 잘 바르는 것 이랍니다. 사실 자외선을 많이 줄이면 비타민D가 떨어져 인슐린 저항이 약해지는 경우가 있는데 태민의 경우 몸관리에 신경을 많이 쓰는 타입이라 그런 실수를 하지는 않앗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간담회에서는 많이 쐬지 않는다는 표현을 한 것으로 보아 자외선의 노출 시간을 잘 컨트롤 하고 있는 것으로 추청됩니다.

3. 피부에 투자하기

그외에도 다른 멤버 키의 인터뷰에서 수제 천연팩을 해외 공연에서도 챙겨가다고 합니다. 이정도로 관리해야 그 정도의 피부가 유지될 수 있구나 싶습니다.

태민은 47세까진 소년미를 유지하고 싶다는 농담을 던진 후 현실적인 답변도 인상적이였는데요.

생각엔 3년 정도? 지금도 소년과 알파메일을 왔다갔다 하고 싶다. 아우르는 사람이 되고 싶다

태민, ‘Guilty'(길티)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라는 표현이 굉장히 많이 고민하고 노력하고 현실적이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팬분들은 4집 앨범 길티보다 인슐린 저항이 더 화재거리가 되고 있어 당황하고 있는 분위기 입니다.(저라도 그러겠습니다.)

태민이 소년미를 유지하는 방법을 정리하자면,
1. 18:6 간헐적 단식(추정)
2. 태양의 노출을 줄이고, 선크림을 꾸준히 바른다.
3. 자기전 피부에 천연 팩
태민이 말한 소년미를 유지하는 방법 첫 항목이 조금 힘들지만 나머지 항목들은 조금만 노력을 더 하면 일반인들도 어렵지 않게 따라 할 수 있는 현실적인 방법들이 많이 보여서 이 화재를 핑계삼에 평소에 알고있던 정보들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서울에서 밀면을 섭취할 수 있는 3군데

주변의 부산분들이 서울에서 밀면을 먹을 수 있는 곳들을 자꾸만 찾으시고, 부산이 관광지로 주목 받으면서 부산에서 밀면을 드시고 오신분들이 서울에서 밀면을 먹을 수 있는 곳을 계속 문의하셔서 개인 경험에 비추어 3군데를 추려보았습니다.

기준은 맛의 퀄리티보다는 가장 부산 현지 느낌에 가까운 밀면 스타일들을 골랐습니다. 서울에 있는 밀면집들이 종종있지만 부산의 그 맛은 나지 않는 곳들이 대부분이여서 개중에 가장 부산 느낌이 나는 곳으로 골랐습니다.

서울에서 밀면 먹을 곳 1. 유명 브랜드 밀면

부산에서 늘 손꼽히는 춘하추동밀면이 서울에 두곳의 직영점을 두고 있습니다.
논현직영점은 도산공원사거리 근처에, 대치직영점은 포스코사거리 근처에 있습니다.

서울에서 밀면 먹을 곳 2. 완당집도 있습니다.

신촌의 약국거리 진입로에 부산완당밀면 이라는 가게가 있습니다.
분식 완당을 전문으로 합니다. 분식 완당 자체가 이제는 부산의 향토음식처럼 자리 잡아서(ex 18번완당집) 부산에서 드시고 오시는 분들이 많이 계신데 이 가게가 그 맛을 잘 재현하고 있습니다.
가게이름에 부산완당밀면을 붙인 것 처럼 밀면도 부산식입니다. 아마 대학가에 올라온 부산분들을 타게팅한 것이 아닐까요?

서울에서 밀면 먹을 곳 3. 돼지국밥과 밀면

하동진이라는 부산식 돼지국밥집을 하는 곳이 있습니다. 서울에는 신당행당에 한 곳씩 있습니다. 밀면도 함께 파는데 전형적인 부산의 시장통 술안주 메뉴입니다. 점심에는 해장으로 밀면, 저녁에는 뜨끈한돼지국밥에 쇠주한잔~ 하는 그 느낌 그대로 받으실 수 있습니다.

독특한 밀면?

이외에도 고기집들 중에 제주산방 계열의 고기집들이 있습니다. 제주도 산방식당을 프랜차이즈화 한 곳인데요, 이곳이 부산 밀면을 제주식으로 재해석한 (고기국수처럼) 곳입니다. 이런 곳중에 가야밀면과 또 다시 제휴해서 가야밀면을 서비스하는 곳들이 종종 있으니 기회가 되신다면 제주산방 계열의 고기집에서 제주식 밀면과 가야밀면을 골라서 드셔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부산의 유명 프랜차이즈들이 서울에 몇 곳 있긴 합니다만, 따로 추천드리지 않은 것은 일단 제가 프랜차이즈 밀면을 즐기지 않아서 이기도 하고 몇군데는 실망을 해서 이기도 합니다. 추후에 몇군데 더 팀원들과 다녀보고 좋은 곳이 있다면 다시 포스팅으로 정리해 보겠습니다.

2023 크리스마스준비 1. 트리

벌써 다음주면 2023년 11월. 이 블로그의 제목만큼이나 가장 좋아하는 크리스마스가 다가오고 있다. 조금 이른 크리스마스준비를 하는 인테리어 샵이나 백화점, 각종 할인점들은 할로윈과 함께 크리스마스를 준비하고 있다.

10년전쯤에 크리스마스를 좋아하는 탓에 구입했던 트리가 너무 오래되어서 그런지 볼품이 좀 떨어져서 트리구매를 고려하고 있던 차에 최근의 트렌드는 정말 영화 ‘나홀로집에’에 나올법한 풍성하고 예쁜 트리들이 많이 나와서 추천하기가 정말 좋아졌다. 모처럼의 크리스마스, 가족과 함께 하는 즐거운 크리스마스를 계획중이라면 이참에 트리구매를 한번 고려해봄이 어떨까.

코스트코 크리스마스 트리

크리스마스를 크게 기념하는 영미권의 대표적인 회원제 마트인 코스트코에서 나오는 트리다. 이것 이상의 가성비가 있을까?
보통 구매하는 사이즈인 1.5미터짜리 트리는 온 가족이 무난하게 크리스마스 느낌을 즐기기 좋은 사이즈다. 천장의 문제도 별로 없고, 부피감도 적은 편.
조금 사이즈가 있는 사이즈인 1.9미터짜리 트리는 (높이 기준) 1.5미터와 고작 40cm정도의 차이밖에 존재하지 않지만 부피가 상당하다. 덕분에 라이트만 켜도 예쁘지만 존재감이 상당하므로 이점을 고려해서 구매한다.

문구만 파는 곳이 아니였네?

텐바이텐과 1300k 같은 문구 전문점에서도 트리 제품군들을팔고 있다.

텐바이텐 Theflowermarket 크리스마스 트리

텐바이텐 디자인트리 페이지 / 1300k 디자인트리 페이지, 1300k는 NHN에 인수된 이후로 페이코와 관련된 할인이 많이니 구매시 참조하시면 좋을 듯.

그리고 대망의 인스타샵!

여러 인스타그램 계정들에서 광고아닌 광고를 마구 뿌려댔던 나의 잔인한 10월.
그중 거의 3년째 앓이하고 있는 트리 공구샵이 있다. 평소에는 인테리어 물품 판매샵인데 어느날 피드에 뜨고 나서부터 취향에 맞아 눈여겨 보고 있다가 알게 된 제품.
가격적인 부분에서 역시 디자인샵들보다는 비싼 편이지만 고급진 느낌이 남달라서 여유가 되시는 분들께는 꼭 추천하기 좋아보인다.

크리스마스의 정취

종교적인 색채를 제외하고도 크리스마스는 모두가 좋아하는 연휴가 아닌가. 여러 이유를 대본다 한들 흥겨운 캐롤과 화려한 루미나리에만으로도 많은 사람들이 설렌다. 더구나 이번 크리스마스는 코로나19가 거의 간접적으로 끝난 한 해이고 경제상황이 그닥 좋은 것은 아닌터라 집안에서 크리스마스를 많이 즐기는 경우가 많지 않을까 예상해본다. 트리야 말로 그런 시기에 크리스마스를 즐기는 좋은 방법이지 않을까?

SM 떠나는디오

SM 엔터테이먼트의 보이그룹 EXO(엑소)의 멤버 디오(본명 도경수)가 SM엔터테인먼트를 떠납니다. 오랜 기간 호흡을 맞춘 SM엔터 이사 출신 매니저가 독립해 차린 신생 기획사 컴퍼니수수로 옮기는데요.

디오, SM 의 공식 입장

SM엔터테인먼트는 19일 “11월 초 도경수와 전속계약이 종료된다”며 “도경수와 논의해 앞으로도 EXO 활동은 SM과 함께 하기로 했으며, 연기 및 개인 활동은 당사 출신 매니저가 독립해 설립한 신생 회사를 통해 펼쳐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기존의 7년 계약 이후 그룹활동을 다른 회사에서 옮긴 다음에도 이어가던 여러 그룹들과 같은 모양새로 EXO 활동은 계속 이어갈 수 있게 된 것 같아 팬들에게는 무척 다행입니다.

컴퍼니수수

디오는 활동명이 아닌 본명 도경수로 배우로 활동을 이어갔는데, 발성과 표현에 있어 인상을 깊게 남겨서 스스로의 재능으로 어느 정도 배우로 자리 잡은 경우입니다.
컴퍼니수수의 수장은 도경수의 배우 활동을 도왔던 남경수 전 SM엔터테인먼트 이사 입니다. ‘수수’라는 이름 역시 도경 + 남경 두 사람의 이름에서 따왔다고 합니다.
배우와 솔로 가수 쪽 커리어를 본격적으로 밟아 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도경수의 연기

백일의 낭군님 포스터

EXO의 으르렁을 부르던 친구가 TV에 나오길래 잠깐 보았는데 흡입력 있게 연기를 잘하기에 그 드라마를 다 보게 되었습니다. 그 뒤로 제가 찾아 보던 작품들 몇 곳에 출연하는 걸 확인하였고 가장 인상깊게 본 작품은 2014년 영화 카트의 고등학생과 처음 눈길을 끓었던주연으로 나온 드라마 백일의 낭군님 이였습니다. 카트에서는 비중이 상대적으로 적었지만 백일의 낭군님에서는 안정적인 발성과 표현으로 좋은 연기를 보여준 것이 인상깊었습니다.

앞의로의 배우 도경수, 가수 디오로써의 활약도 기대합니다.

임영웅 이번 신곡 Do or Die 늦은 후기

임영웅 신곡 Do or Die의 늦은 후기입니다.

지난번은 마이 리틀 히어로와 발라드 자작곡 모래 알갱이 이후 새로운 댄스곡 Do or Die라는 곡으로 돌아온 임영웅입니다.

임영웅의 새로운 시도?

무지개 같은 가벼운 댄스곡은 시도했지만, 본격적인 댄스곡은 아마 처음이 아닐까 합니다.
멜로디와 리듬 전반에 트롯 느낌을 내려고 소위 말하는 뽕삘을 채워넣었습니다만 전반적으로 응원가 느낌이 많이 납니다.
00년대 감성을 좀 더 다듬어서 깔끔하게 만든 뮤직비디오와 올림픽 축구 타이밍에 맞춘 발매일과 축구 관련 연출로 임영웅의 축구 사랑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습니다.
보컬은 원래 완성형이였으나 랩과 보컬을 오가며 강렬한 K-POP 댄스풍의 곡도 충분히 소화 할 수 있음을 다시 한번 증명하였습니다.

영웅시대의 화력

신곡의 발매 타이밍이 올림픽 기간과 겹쳐 시너지를 내지 못할 수도 있다고 걱정되었지만 역시나 무난하게 시너지를 내었습니다.
올림픽 기간 동안 수 많은 이슈들이 지나가는 중에서도 또 한번 영웅시대의 화력으로 위상이 지켜진 곡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정규 1집 발매 이후 싱글이 3개(폴라로이드,모래알갱이,Do or Die) 나왔으니 24년 1/4분기 즈음에 미니 앨범 1개 정도 발매가 예상되지만, 늘 차분하게 충실하게 준비하고 새로운 변신을 시도하는 아티스트라서 다음엔 어떤 노래로 돌아올 지가 무척 기대 됩니다.

나도 이러면.. 키울수 있지 않을까? [야무진 고양이는 오늘도 우울]

반려동물을 키우는가? 반려인 1500만명 시대. 내가 반려동물에 대해 호의적이어서인지 관심이 많아서인지 주변 지인들 중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이 꽤 있다. 나 같은 경우는 반려동물은 키우고 싶어도 키우는 책임감이 부족하다 생각하기 때문에 고양이 유투브나 댕댕이 유투브를 보며 아쉬운 마음을 달래곤 한다. 그런 랜선집사들의 마음을 헤아려서인지, 생각보다는 꾸준히 반려동물이 주가 되는 애니들이 힐링물로 나오는데 이번 분기에 냥집사들의 로망을 가득가득 채워주는 장점밖에 없는 고양이 애니가 나왔으니!

이름하야!

야무진 고양이는 오늘도 우울!

길가에 버려져 곧 죽음을 맞이할 것 같던 고양이를 주인공이 키우게 되면서 일어나는 일들을 다룬 이야기다. 물론 여기까지만 보면 그냥 흔하디 흔한 ‘고양이 너무 귀여워!!!!!!!!’의 애니겠지만, 고양이집사의 로망을 버무려 정말 이상적인 고양이 애니메이션이다. 그도 그럴것이

고양이 집사들이 말하는 고양이의 최대 단점 1위! : 수많은 털!!!!!

실제 고양이들이 뿜어내는 털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많은데 이분은 집 청소하시면서 묻은 자기 털을 청소한다. 머리속으론 아.. 만화니까 좋겠다.. 하는데 이걸 실제로 만화에서 한 장면으로 보고있으면 내 고양이도 이랬으면 하는 바람이 든다. 그래서 이게 만화고, 그래서 이게 힐링물이란 생각이 드는 것이다. 현실에 존재하지 않으니까! ㅋㅋ

우렁각시인 고양이?

게다가 야근하고 돌아온 주인을 위해 저녁차려주고 장보고 청소하고 모든 걸 해주는 우리나라 우렁각시 설화 속 우렁각시 같은 고양이. 단점이 있다면 한가지, 집안일을 하는 탓에 거대고양이로 커버린 유키치의 거대한 몸집은 평범하게 동료들에게 소개를 할 수 없는 속사정이 유일하다.

그래서 사실.. 정말 이상하다고 생각했다. 저정도로 생각할 수 있는 고양이라면, 도대체 ‘다메닝겐(그른 사람)’이라며 혀를 쯧쯧 차기보단 주인을 떠날거라고 생각했는데 쯧쯧 차면서도 계속 집사가 좋아하는 행동을 하고 맴돌고 관찰하고 걱정하는 유키치의 모습을 보여준다. 이러한 모습을 보고있으면 저런 마음에 고양이 키우는 게 아닐까 싶은 마음이 든다.

여태 많은 반려동물, 특히 고양이 관련 애니를 봐왔지만 이 애니는 꽤나 주인의 환상을 잘 드러낸 애니메이션이다. 그러나 방심하고 있으면 고양이특성을 툭툭 보여주면서 이 존재가 고양이임을 상기시킨다. 그래서일까 나같은 고양이 없는 일반인도 즐겁게 이 애니메이션을 정주행할 수 있는 애니가 아닌가 싶다. 그러면서도 묘한 양면성을 드러내는 부분이 많아서 더 재밌게 본 듯 하다. 귀여운 그림체와 스토리에 비해 차가운 색채, 거대한 고양이의 귀여운 모습과 대조되는 중후한 성우의 목소리는 들을때마다 너무 웃기고도 실제로 그럴지도 몰라! 라는 상상력을 불러일으켜서 미소를 짓게 된다.

그래서 이번 3분기 애니 중 즐겁게 정주행한 애니인 [야무진 고양이는 오늘도 우울!]. 가볍게 애니메이션은 보고싶은데 보다보면 묘하게 웃음짓게 되는 애니가 고플때 좋은 대체제가 될 것 같다.

이스라엘-하마스 타임라인 정리

현재 하마스의 대규모 테러로 이스라엘이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이스라엘이 전례없는 피해를 입으며 이에 대한 보복 공격을 예고하면서 확전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사진: UnsplashMohammed Ibrahim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습 타임라인

  1. 현지시각 7일(유대교의 안식일) 새벽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 남부로 대규모 로켓 공격
  2. 행글라이더등 다양한 수단으로 가자지구 여러 국경선에 대규모 침투 테러 감행
  3. 이스라엘 남부지역에 다수의 민간인 피해 발생
  4. 이스라엘 예비군 징집. 전시 체제 전환.
  5. 이스라엘 경찰정에서 산발적인 교전이 지속적으로 발생 => 경찰정장 이건 전시상태다.
  6. 이스라엘 철의 검 작전 실행. 전시상황 돌입.
  7. 하마스가 산발적 교전에서 다수의 이스라엘 민간인을 인질로 삼음
  8. 이스라엘 네타냐후 총리, 전쟁 선포.
  9. 하마스, 이스라엘 남부에 홍수를 일으키려고 시도
  10. 이스라엘, 가자지구 남쪽 정착촌에 대한 통제가 여럽다
  11. 이스라엘, 국가 비상 사태 선포. 남부 지역 일부 정전
  12. 이스라엘 전국 휴교령
  13. 팔레스타인, 이스라엘의 보복 공격으로 가자지구에서 161명 사망
  14. 이스라엘, 가자지구 북부에 공습강화
  15. 하마스, 가자지구 국경선을 따른 이스라엘 정착촌 통제중
  16. 하마스, 가자지구 국경 근처 키부츠에 이스라엘 인질 억류

국제 정세

이번 하마스의 테러로 인해 지난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에 이어 또다시 전세계가 찬/반으로 갈리게 되었습니다.
우선 미국/영국/독일/프랑스/EU는 이스라엘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습니다.
사우디/UAE/튀르키예는 자제를 요청했고, 이란은 하마스를 지지한다고 선언했습니다.

평화롭게 해결되는 것은 서로 피흘리며 지내온 보복의 역사가 반복되고 있기에 어려울 것으로 전망됩니다.
어떤 형태가 되었든 사상자는 적었으면 합니다.

항저우 2022 아시안게임 축구,야구 금메달


항저우 2022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종목에서 대회 3연속 우승에 도전한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이 결승전에서 일본을 2-1로 꺾고 금메달을 차지했습니다.
같은 날 남자 야구 종목에서 대회 4연속 금메달에 도전한 야구팀 또한 결승전에서 대만을 2-0으로 꺽고 금메달을 획득했습니다.

아시안게임 축구 한일전

아시안게임 축구 일본전에서 정우영 선수

전반 2분만에 한골을 먹고, 전반 27분, 풀백 황재원이 오른쪽에서 올려준 정확한 크로스에 이어 정우영이 헤더로 득점하여 전반의 1-1으로 마쳤습니다.
후반 11분 황재원이 페널티 지역 깊숙히 들어와 패스를 넣고, 정우영이 일본의 육탄 방어에 밀려 넘어지는 며 흐른 공을 조영욱이 그대로 받아넣으면서 2-1.
그 후에도 서로 몇번의 공격을 주고 받았으나 한국은 수비진의 선방, 일본은 골키퍼의 슈퍼 세이브로 점수차를 보이지 못하고 전반적으로 한국의 높은 볼 점유율과 그걸 뚫고 들어오는 일본의 좌우 공격이 인상적이였습니다. 이로써 대표팀 20명은 병역혜택을 받게되어 소집훈련만으로 끝나게 되고 각자 선수 커리어(특히 이강인 선수)에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아시안게임 야구 우승 기념 사진 – 제공 : 연합뉴스

아시안게임 야구 4연패

야구 대표팀은 결승전에서 대만을 2대 0으로 꺾고 아시안게임 4회 연속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대표팀은 2회 선두타자 문보경이 2루타로 출루, 상대 투수 폭투로 3루를 밟았고, 김주원이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냈습니다, 이후 김형준과 김성윤의 연속 안타로 2사 2·3루 상황에서 상대 투수가 다시 폭투를 던져 한 점을 더 추가, 2대 0.
마운드에서는 선발 투수 문동주가 1회 첫 타자에게 2루타를 허용 후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 6회까지 삼진 7개를 잡아내면서 대만 타선을 무실점으로 막은 후, 최지민과 박영현이 0으로 틀어 막고, 마지막 9회 마무리 고우석이 연속 안타를 얻어맞아 1사 1,2루 위기에 후속 타자에게 내야 땅볼을 이끌어낸 뒤 더블 플레이로 금메달 확정지었습니다. 대회 첫 경기에서 대만에게 당한 4대0 패배를 설욕하고 정상에 오른 대표팀은 10년 광저우, 14년 인천, 18년 자카르타에 이어 4 연속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야구팀도 금메달로 19명이 병역혜택을 받게 되어 또한 앞으로의 커리어에 큰 도움이 될 예정입니다.

저희 팀도 지난 번 처럼 일본에 대한 여러 복잡한 마음들이 있었지만 우선 오늘은 이겨서 기분이 좋습니다.(일정이 바빠 치킨은 시키지 못했습니다.)

이탈리아 식당 분류

사진: UnsplashGabriella Clare Marino

이제 휴가철인데 지난번에 알아본 식당 분류 중 한국엔 아직 없는 식당 종류가 이탈리아 식당에는 좀 더 있다는 걸 알고 계셨나요? 여름 휴가철 이탈리아로 여행을 가신다면 한번 흩어보고 가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프라스게타 Fraschetta

와인과 관련된 식료품을 파는 가게에서 간단한 음식만 서빙하는 곳 입니다. 로마 근교 라치오 지역과 카스텔리 지방의 독특한 형태의 식당입니다. 다양한 형태의 와인을 메인으로 하고 이 와인에 간단하게 곁들일 몇가지 음식을 먹고 갈 수도 있게 해주는 식당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국내에는 아직 와인 산지가 드물지만 이탈리아 로마 지역을 가신다면 한번 방문해 보시길 바랍니다.

타버나 Taverna

고대 로마 시대때 역참, 우리나라로 치면 주막같은 역할을 하던 곳들이 현대까지 발전한 곳들 입니다. 주로 저녁 장사를 위주로 하고 낮에는 카페를 겸하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대중적인 몇 가지 요리와 단촐한 주류 몇 종을 제공하지만 지역에 따라 그 지역의 좋은 와인과 특산물을 기반으로 한 음식들을 제공하기도 합니다.
한국에는 유사한 종류의 지역의 오래된 식당들을 생각하면 가장 비슷할 것 같습니다. 이탈리아의 역사적인 이유로 인해 지역색이 강한 곳들이 많아 그런 특성과 함께 지역의 역사적인 내용도 함께 알려 줄 수 있는 곳들이어서 여행에서 가보기 좋은 곳 입니다.

타볼라 칼다 Tavola Calda

미국 영화에 많이 보이는 다이너나 한국의 기사식당의 이탈리아 판입니다. 에스프레소/음료/주류를 간단하게 먹고 간다던지 가볍게 끼니를 해결 할 수 있도록 샌드위치류나 조각 피자 같은 간단한 조리 음식을 파는 곳입니다. 역시 한국에는 아직 없으니 이탈리아 여행 가시면 한번 경험해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로칸다 Locanda

타버나와 타볼라 칼다와 유사하게 여관/숙박업에서 발전하였습니다. 현재도 숙박을 겸하는 곳들이 있으며 , 편안한 분위기에 지역 특산물을을 주로 취급한다는 점에서 이전 글의 오스테리아와 의미가 겹쳐지고 있습니다.

에노테카 Enoteca

사전적 의미는 와인 가게이지만, 와인 편집샵에 가깝습니다. 다양한 종류와 생산지의 와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시음할 수도 있습니다. 이 시음을 위해서 와인에 맞춘 가벼운 음식을 내기 시작한 것이 점점 역사가 쌓이고 발전하여 미슐랭 3스타를 받은 에노테카가 있을 정도 입니다. 보통은 캐쥬얼한 분위기의 가게들이 대부분 이지만, 와인 박물관 느낌의 일부 에노테카들은 일정한 격식을 요구하기도 합니다. 한국에는 에노테카라는 이름을 사용하는 와인바/이탈리안 레스토랑이 몇 곳 있긴 하지만 아직 현지 수준의 와인을 갖춰놓은 곳은 잘 없는 것 같습니다.

이탈리아 식당 분류를 추가적으로 정리해 보았는데요. 곧 여행철인데 만약 이탈리아로 여행을 떠나신 다면 식당 예약을 하시거나 이동 동선을 잡으실 때 참고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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