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곳은 6월 부터 여름 휴가 시즌이 시작됩니다. 조금 이른 여행으로 가까운 일본 여행을 가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일본에는 오미야게 (お土産,おみやげ )라며 출장이나 방문시 자그마한 선물을 나누는 문화가 있습니다. 이런 선물 문화가 무척 발달된 일본을 다녀오며 주변 사람들에게 일본식 오미야게 라며 가볍게 선물하는 것들은 어떨까요? 이럴 때 선물하기 좋은 몇 가지 귀국 선물 추천 드립니다.
차 종류
일본은 가향차의 천국이라고 할 만큼 차문화가 발달된 나라입니다. 일동 홍차, 카렐 차팩, 루피시아 같은 곳이 유명하며 차를 즐기기 위한 주방용품/생활용품을 함께 판매하는 애프터눈티라는 브랜드에서도 이름에 맞춰 홍차를 내어놓고 있습니다.
일동홍차는 밀크티 분말이 유명합니다. 카렐 차팩은 오렌지 페코등 달콤하고 향긋한 가향차들의 유명하고, 루피시아는 일본 홍차의 대명사 처럼 알려져 있습니다.
가볍게 선물하기 좋은 티백/분말 제품들이 많이 준비되어 있으니 한번씩 둘러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굳이 유명한 쇼룸/티하우스로 동선 불편하게 찾아갈 필요 없이 번화가라면 손쉽게 구매 가능하며, 편의점에서도 제품화되어 팔고 있는 경우가 있으니 쉽게 구할 수 있는 선물로 추천드립니다.
디저트 과자류
대부분의 디저트 과자류는 돈키호테나 편의점으로 구매가 가능합니다. 녹차 킷켓은 녹차를 좋아하는 분들에게만 선물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녹차맛이 강렬해 호불호가 조금 있습니다.
그동안 로이스 초콜릿만 선물해 오셨다면 로이스의 감자칩은 어떨까요? 초콜릿은 일본 대표 선물로 너무 유명하지만 많이들 하는 것 같다면 조금 특색 있게 초콜릿이 코팅된 감자칩도 좋을 것 같습니다.
또한 선물용으로 많이들 구매하시는 도쿄 바나나, 긴자 이치고, 히요코 만쥬 등등 기념품은 공항 면세 코너에서 구매하는 것이 시내 구매보다 저렴하고 다른 사람들에게 선물로 돌리기도 용이하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유명하고 흔하게 구매할 수 있는 제품들이라면 굳이 시간들여 시내를 돌아다니는 것 보다 공항의 면세 코너를 이용하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의약품
동전파스도 있고 리포비탄D도 유명한데 다른 것보다 두루두루 무난한 아이템은 소화제 오타이산입니다. 소화력은 나이가 들수록 점점 떨어지기 마련인데요, 해외 여행시 소화문제로 트러블을 겪을 때가 종종 있습니다. 이런 때를 대비해서라도 오타이산은 정말 유용한 선물입니다. 알약 형태와 가루 형태가 있으며, 경험상 가루 형태가 좀 더 효과가 빨리 느껴졌습니다.
이런 경험으로 일본 여행에 급체가 왔는데 오타이산 먹어서 좋아졋다~ 라는 스토리텔링과 함께 선물하면 효과 2배 아닐까요? 오타이산과 또 다른 소화제인 카베진도 유명한데 두 제품 다 추천드립니다. 국내에 직접 들여온 제품보다 저렴한 가격과 효과로 많은 사랑을 받습니다.
보통 대량으로 구매하는 경우가 많아 주로 돈키호테 같은 드럭스토어들에서 이벤트 가격으로 뿌리거나 할 때가 있는데 이럴 때가 제일 저렴합니다.
만약 이런 드럭스토어를 들리실 예정이라면 이것저것 구경도 겸해 2-3시간정도의 여유 시간을 잡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마치며
일본과 불편한 관계가 계속되고 있고 후쿠시마 방류 문제도 있지만, 우선 가깝고 가장 편하고 그나마 안전하게 다녀올 수 있는 나라가 일본입니다. 이런 시국에 일본 여행이라는 어려운 결정을 하셨을 텐데 서로 배울 점은 배우고 서로 해결해야 할 문제는 계속 부딪쳐가며 해결해 나간다는 마음으로 부담 없이 다녀오시고 즐거운 여행에 조그마한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