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가 뉘앙스를 19.7억달러, 한화로 20조원에 인수합병을 진행했습니다.
뉘앙스는 1999년부터 시작하여 오랜기간 음성 인식 분야의 Top Tier 회사 자리 잡아 왔습니다. 소비자들에게는 예전 버젼의 안드로이드 플랫폼에 보이스 키보드와 애플의 시리에 음성 인식 엔진을 제공한 회사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MS의 인수합병의 방향성
이번 인수를 통해 먼저 Dragon 시리즈로 마켓 쉐어를 충분히 가지고 있던 원격진료를 포함한 헬스케어 시장에서의 통합 효과를 기대한다고 합니다.
시작은 헬스케어 분야로 시작하지만 장기적으로는 자사 솔루션인 MS 클라우드,애져,팀즈들과의 통합되는 형태가 되어 MS가 클라우드로 혹은 E2E로 제공하는 모든 분야에 뉘앙스의 기술이 들어갈 것 같습니다.
최근 몇년간의 MS의 인수를 보면 짧게는 특정 분야의 점유율이나 기술력 보유가 목적이였고, 장기적으로는 ‘메타버스’를 향해 간다고 생각됩니다.
방향성에 대한 근거
메타버스가 MS가 향하는 궁극의 목적이라고 생각하는데는 몇가지 제 나름의 근거가 있습니다.
1. 서피스
노키아 모바일을 인수하고 처참한 실패(?)를 겪은 MS가 계속해서 Handheld 장비들을 서피스 브랜드로 출시하고 있습니다.
집안에서 주로 사용하게 되는 엑스박스, 실외에서도 사용 할 수 있는 서피스들이 아울러 함께 메타버스 시대에 주요 콘솔이 되지 않을까요?
2. 게임 사업에 대한 투자
X-BOX사업을 계속 진행중이고, 제니맥스 인수를 통해 타이틀과 클라우드 게이밍 관련 기반 기술들을 추가로 확보했습니다.
그리고는 게임 패스를 출시하고 클라우드게이밍 플랫폼인 엑스클라우드를 게임 패스에 통합시켰습니다.
3. 홀로렌즈
이번에 미군과 계약한 MR기기 홀로렌즈의 개발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습니다.
홀로렌즈로 보여준 시연중에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이 모장의 마인크래프트 인 걸 다시 떠올려봅니다.
제가 생각하는 메타버스 시장에서 요소는 게이미피케이션과 비지니스의 통합입니다.끊기지 않는 초고속 통신 기술, 실제 같은 3D 효과 같은 것도 중요합니다만 다른 빅 테크들도 강점인 부분입니다.
남들과 다른 것이 더 필요한데 게이미피케이션 요소들을 배치한 비지니스 환경과 기업들이 부담없이 결제하고 활용 할 수 있는 비지니스 솔루션을 갖추고 있는가? 아닐까요?
MS는 이미 게임패스와 원드라이브/오피스365/애져등의 비지니스 플랫폼들을 완비하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음성인식 엔진 회사의 영입은 메타버스에서 음성을 통한 커뮤니케이션으로 포인트를 하나 더 주려는 의도가 아닐까요?
더해서 몸이 불편한 분들 마저 메타버스로 넘어 올 수 있도록 인터페이스를 하나 더 열어주려는 의도 아닐까요?
앞으로의 메타버스 시장에서의 빅 테크들의 경쟁 흥미있게 지켜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