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 시대에 주목할 만한 기업들

메타버스 시대에 주목할 만한 기업들을꼽아보았습니다.

메타버스 시대가 오고 있습니다. 요즘 아이들이 하는 로블록스BTS의 게임안에서의 공연을 보면 정말 그 시대가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게임회사들이나 스타트업들만 준비하는게 아니라 빅테크 기업들도 이미 메타버스 시대를 예측하고 미리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대비하는 수준이 아니라 상당량의 리소스를 투입해서 메타버스 시대에서도 앞서기 위해 경쟁중에 있습니다. 이런 분위기 속에 요즘 회자되는 몇몇 빅테크 기업을 꼽아보았습니다.

1. Facebook
VR기기 회사인 오큘러스를 인수하여 계속 투자중이며 수많은 사용자를 이미 가지고 있는 Facebook 입니다. 오큘러스의 VR기기 시장 점유율은 50%가 넘었고, 약 6천명의 개발자를 투입해 계속해서 개발중이며, 압도적인 사용자 수를 가진 소셜미디어입니다.
사용자 보유수 + 점유율에서 메타버스 시대에 가장 앞서 보이는(?) 회사입니다.

2. NVIDIA
3D로 돌아가는 대부분의 PC시스템에 필수적으로 들어가는 그래픽카드의 칩셋을 만드는 회사, 딥 러닝/머신러닝에 필수적으로 들어가는 GPU 시장을 거의 독점하고 있는 NVIDIA입니다.
이미 CUDA 플랫폼을 통해 인공지능,대용량 연산이 필요한 3D 모델링, 시뮬레이션 부분을 거의 석권했습니다. 게임 클라우드 서비스인 GeForce Now가 있고, 이번에 자체적인 메타버스 협업 플랫폼인 옴니버스를 출시했습니다. 아직 한국 사용자들 눈에는 가시적인 부분은 없지만 메타버스 비지니스를 위해 반듯이 거치거나 고민을 해야 할 만큼 관련 분야에 두루두루 걸쳐 있는 NVIDA를 두번째로 꼽아 보았습니다.

3. Microsoft
갑자기 여기서 왜 나와? 싶겠지만 국내에서의 가시성은 무척 낮지만 개인 의견으로는 가장 준비가 잘 된 회사라고 생각합니다.
너무 준비된 것이 많은 회사라 나열하는데도 시간이 걸릴 것 같습니다. 오피스365의 사용자 수, 미국 시장에서 2위를 달리고 있는 애져 클라우드 플랫폼, 게임 콘솔인 엑스박스, 마인크래프트의 모장, 제니맥스 인수, 홀로렌즈2를 미군에 납품하였고, 클라우드 게임이 포함된 게임패스도 출시하고 이번에 시리의 음성인식 엔진 회사인 뉘앙스를 인수 했습니다.
엑스박스의 게임패스에 연결된 게임을 홀로렌즈로 플레이합니다. 회사에서 업무 연락이 온 것을 엑스박스가 홀로렌즈에 알려줍니다.
엑스박스에 다시 음성으로 명령을 내려 오피스365로 접속해 화면을 전환하여 홀로렌즈에 뜬 키보드와 핸드 포인팅으로 간단하게 업무처리를 하고 아웃룩이나 github으로 보고합니다.
그리고 엑스박스에 음성으로 명령을 내려 다시 게임으로 돌아갑니다.
끝으로 이 모든 서비스를 처리하는 플랫폼이 애져라면? 어쩐지 MS의 큰 그림이 소름돋지 않으세요?

자료 조사를 하다보니 괜찮지 않을까? 싶은 회사가 두 곳이 떠올랐습니다.
바로 게임 엔진계의 라이벌 언리얼 엔진을 가진 에픽게임즈와 유니티엔진의 유니티 입니다.
메타버스로 이어주는 관문이 현재까진 게이미피케이션 요소가 주를 이루어 자연스레 게임 플랫폼이나 게임 엔진을 가진 회사들을 먼저 찾게 되었습니다.
이 회사들에 대해서는 다음 기회에 다루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메타버스 시대는 이제 시작이라 미래를 장담 할 수는 없고, 여러가지 의견이 나올 수 있는 부분입니다.
하지만, 조사를 하다보니 현재까진 MS가 가장 앞서간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MS의 뉘앙스 인수합병

마이크로소프트의 뉘앙스 커뮤니케이션즈 인수 합병을 계기로 되돌아 보는 4차산업 시대, 더 나아가 메타버스 시대를 대비하는 마이크로소프트의 빅 피처

MS뉘앙스를 19.7억달러, 한화로 20조원에 인수합병을 진행했습니다.
뉘앙스는 1999년부터 시작하여 오랜기간 음성 인식 분야의 Top Tier 회사 자리 잡아 왔습니다. 소비자들에게는 예전 버젼의 안드로이드 플랫폼에 보이스 키보드와 애플의 시리에 음성 인식 엔진을 제공한 회사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MS의 인수합병의 방향성

이번 인수를 통해 먼저 Dragon 시리즈로 마켓 쉐어를 충분히 가지고 있던 원격진료를 포함한 헬스케어 시장에서의 통합 효과를 기대한다고 합니다.
시작은 헬스케어 분야로 시작하지만 장기적으로는 자사 솔루션인 MS 클라우드,애져,팀즈들과의 통합되는 형태가 되어 MS가 클라우드로 혹은 E2E로 제공하는 모든 분야에 뉘앙스의 기술이 들어갈 것 같습니다.
최근 몇년간의 MS의 인수를 보면 짧게는 특정 분야의 점유율이나 기술력 보유가 목적이였고, 장기적으로는 ‘메타버스’를 향해 간다고 생각됩니다.

방향성에 대한 근거

메타버스가 MS가 향하는 궁극의 목적이라고 생각하는데는 몇가지 제 나름의 근거가 있습니다.

1. 서피스
노키아 모바일을 인수하고 처참한 실패(?)를 겪은 MS가 계속해서 Handheld 장비들을 서피스 브랜드로 출시하고 있습니다.
집안에서 주로 사용하게 되는 엑스박스, 실외에서도 사용 할 수 있는 서피스들이 아울러 함께 메타버스 시대에 주요 콘솔이 되지 않을까요?

2. 게임 사업에 대한 투자
X-BOX사업을 계속 진행중이고, 제니맥스 인수를 통해 타이틀과 클라우드 게이밍 관련 기반 기술들을 추가로 확보했습니다.
그리고는 게임 패스를 출시하고 클라우드게이밍 플랫폼인 엑스클라우드를 게임 패스에 통합시켰습니다.

3. 홀로렌즈
이번에 미군과 계약한 MR기기 홀로렌즈의 개발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습니다.
홀로렌즈로 보여준 시연중에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이 모장의 마인크래프트 인 걸 다시 떠올려봅니다.

제가 생각하는 메타버스 시장에서 요소는 게이미피케이션비지니스의 통합입니다.끊기지 않는 초고속 통신 기술, 실제 같은 3D 효과 같은 것도 중요합니다만 다른 빅 테크들도 강점인 부분입니다.
남들과 다른 것이 더 필요한데 게이미피케이션 요소들을 배치한 비지니스 환경과 기업들이 부담없이 결제하고 활용 할 수 있는 비지니스 솔루션을 갖추고 있는가? 아닐까요?
MS는 이미 게임패스와 원드라이브/오피스365/애져등의 비지니스 플랫폼들을 완비하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음성인식 엔진 회사의 영입은 메타버스에서 음성을 통한 커뮤니케이션으로 포인트를 하나 더 주려는 의도가 아닐까요?
더해서 몸이 불편한 분들 마저 메타버스로 넘어 올 수 있도록 인터페이스를 하나 더 열어주려는 의도 아닐까요?
앞으로의 메타버스 시장에서의 빅 테크들의 경쟁 흥미있게 지켜보고 있습니다.